AI 사용할 때 절대 입력하지 않는 정보 10가지 (내 기준)

AI를 쓰다 보면 답을 더 정확히 받으려고 상황을 자세히 적게 된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자세히”와 “위험하게”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지금은 AI에 넣는 정보를 의식적으로 줄인다.

아래는 내가 AI를 사용할 때 아예 입력하지 않기로 정한 정보 10가지다. 초보자일수록 한 번 체크해두면 실수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1) 비밀번호, 인증코드, 보안 질문/답

이건 어떤 상황에서도 넣을 이유가 없다. 계정 관련 문제는 AI가 아니라 공식 채널에서 해결하는 게 맞다.

2) 주민등록번호·여권번호·운전면허번호 같은 개인 식별번호

번호가 들어가는 순간 위험해진다. 필요하면 “신분증 번호”라고만 적어도 충분하다.

3) 카드번호·계좌번호·결제 상세 정보

오류가 났다고 해서 번호 전체를 넣을 필요는 없다. “결제 단계에서 어떤 메시지가 떴는지”만 적어도 해결 방향은 잡힌다.

4) 실명+전화번호+주소가 동시에 포함된 정보

셋 중 하나만 들어가도 조심해야 하는데, 세 가지가 함께 있으면 개인이 특정되기 쉽다.

5) 회사 내부 문서 원문, 계약서 원문, 미공개 자료

AI로 요약하고 싶더라도 원문 그대로 넣는 건 피한다. 핵심 질문만 남기고 민감한 조항은 가리는 게 안전하다.

6) 병원 진단서/검사결과 원본 같은 민감한 의료 정보

건강 관련은 특히 민감하다. 구체 정보 대신 “증상/상황” 정도만 쓰고, 실제 판단은 전문가에게 확인한다.

7) 로그인 상태가 드러나는 화면 캡처

캡처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긴다. 이메일, 계정명, 결제 정보가 같이 보일 수 있다. 캡처를 쓰더라도 반드시 가리고 올린다.

8) 타인의 개인정보(가족/동료/지인 포함)

내 정보보다 더 위험하다. “A”, “B”로 바꿔서 상황만 설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9) 위치가 특정되는 일정/동선 정보

“오늘 몇 시에 어디 간다” 같은 정보는 누적되면 위험할 수 있다. 구체 위치 대신 범주로 바꾼다.

10) 내가 가진 계정/서비스의 정확한 ID 목록

계정명이 그대로 드러나면 피싱 위험이 커진다. 아이디 대신 “해당 서비스 계정”이라고 표현한다.

내가 쓰는 안전한 대체 방식

나는 정보를 넣을 때 이렇게 바꾼다.

  • 숫자는 일부만 남기고 마스킹한다.

  • 실명은 A로 바꾸고, 회사명은 “회사”라고만 적는다.

  • 원문 대신 핵심만 요약해서 질문한다.

  • 캡처는 가리고 올린다.

이렇게 해도 답변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질문이 단순해져서 더 명확해지는 경우도 많았다.

한 줄 결론.
AI를 잘 쓰는 방법은 “많이 적는 것”이 아니라, 민감한 정보는 빼고 필요한 맥락만 남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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